'신의 선물'의 정겨운이 자신의 잘못을 알고 좌절했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신의 선물'에서 정겨운이 김유빈 유괴사건에 자신이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13회에서는 현우진(정겨운 분)이 자신이 도왔던 남성이 한샛별(김유빈) 유괴사건 용의자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동찬(조승우)은 나호국(안세하)를 붙잡은 채 앞서 자신이 철거촌에서 범인과 육탄전을 벌일 때 남겨둔 증거가 사라진 사실을 언급하며 현우진을 의심했다. 증거가 있던 곳을 아는 사람은 기동찬과 나호국, 현우진 뿐이었다.
나호국은 "팀장님 의심하지 마라. 내가 형님 다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의심하지 마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때 현우진은 벽 뒤에서 기동찬과 나호국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현우진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네가 그 아이 데리고 있어?"라고 화를 냈고, 수화기 너머 남성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방해하지 마"라며 전화를 끊었다. 현우진은 "내가 샛별이 유괴하는데 끄나풀이었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현우진은 법무부장관인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현우진은 "죄송합니다. 제가 해서는 안될 짓을 했습니다"라고 말한 후 과거 인질로 붙잡힌 기영규(바로)를 구하려다 총으로 쏜 일을 회상했다. 기영규를 바보로 만든 사람이 기동찬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실제 현우진이 쏜 총에 맞았던 것.
현우진은 "그 때 그 일이 제 발목을 잡았고 경찰이 해서는 안될 일을 도왔습니다"라며 "이제 그만 이 악순환의 고리를 제가 끊겠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동안 현우진은 여러 차례 범인의 증거를 인멸하고, 실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남성과 접촉하며 용의 선상에 올랐다. 현우진이 범인을 도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지며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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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