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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상식] 태종·태영 형제, 나란히 '베스트5' 선정

기사입력 2014.04.14 17:2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 '베스트5'가 가려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규리그 MVP 발표에 앞서 진행된 '베스트5' 발표에서는 가드 조성민(KT)과 양동근(모비스), 포워드 문태종(LG)과 문태영(모비스), 센터 데이본 제퍼슨(LG)이 포지션별 최고 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문태영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베스트5에 포함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문태종은 올 시즌 54경기에 전부 출전해 평균 27분 40초를 뛰면서 13.5득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1.7개를 집어넣었다. 소속팀 LG는 문태종의 경험을 더해 정규시즌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문태영은 올 시즌 전경기 54경기를 소화하면서 평균 28분 48초를 뛰었다. 평균 14.8득점 5.7리바운드 2.4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선수 득점 2위(1위 KT 조성민)에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은 올 시즌 48경기에서 평균 32분 57초를 뛰며 10.3득점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은 전성기에 못 미쳤지만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간이 지날 수록 커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에 힘입어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국내선수 득점 1위 조성민은 54경기에 전부 출전해 평균 15.0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2.19개의 3점슛을 집어 넣은 가운데 성공률은 45.4%로 단연 1위다. 

제퍼슨은 정규시즌에서 평균 17.0득점,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9.3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더욱 무서운 선수가 됐다. 평균 22.7득점 9.0리바운드로 매 경기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문태종, 모비스 문태영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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