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시티가 1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헐시티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9년 무관을 끊을 절호의 기회를 잡은 아스날의 FA컵 결승 상대가 헐 시티로 정해졌다.
아스날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2013-14시즌 FA컵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후반 상대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종료 8분 전까지 끌려가던 아스날은 페어 메르테사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승부차기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04-05시즌 FA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9년 동안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보지 못했던 아스날로선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맛볼 기회를 맞았다.
상대는 헐 시티다. 헐 시티는 14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대결에서 서로 8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헐 시티는 후반에만 4골을 넣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아스날과 헐 시티는 오는 5월18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아스날은 통산 11번째 우승을, 헐 시티는 창단 첫 정상에 도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