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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버나드박, JYP행 결정… 최초 男우승자 됐다(종합)

기사입력 2014.04.13 18:07 / 기사수정 2014.04.13 18:07

김영진 기자
'K팝스타3' 버나드 박이 샘김을 누르고 우승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K팝스타3' 버나드 박이 샘김을 누르고 우승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버나드 박이 'K팝스타3'의 우승자가 됐다.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서는 TOP2인 버나드 박과 샘김의 파이널 경연이 전파를 탔다. 마지막 파이널 경연은 1라운드에서 미션곡 경연, 2라운드에서 자유곡 경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샘김은 1라운드 경연에서 심사위원으로 받은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빅뱅의 '거짓말'로 미션곡을 결정했다. 샘김의 '거짓말' 무대는 기타가 주를 이룬,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재탄생했다. 곡 중간에 기타 연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샘김의 '거짓말' 무대를 본 박진영은 "목소리에 집중하기엔 적합한 무대는 아니었다고 본다. 하지만 편곡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그 측면에선 놀라울 정도의 편곡이었다"며 91점을, 유희열은 "약점이 모두 사라졌지만 결승전인데 '거짓말'이라는 선곡이 맞추 선곡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93점을, 양현석은 "편곡을 적절하게 잘 한 것 같다. 개성이 드러난 자기만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94점을 줬다. 샘김은 총 278점을 기록했다.

버나드 박은 '말하듯이 자연스러운 가요감성을 들려주세요'라는 심사위원의 요구에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했다. 버나드 박은 특유의 강점이 돋보이는 호소력 있는 보이스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했다.

버나드 박의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에 유희열은 "버나드가 가요가 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사를 틀리고 호흡을 놓쳤다"며 95점을, 박진영은 "버나드가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연습한 흔적이 보인다. 가요를 잘 부르겠다는 확신도 얻었다. 그러나 가사를 틀린 후 급격히 무너졌다"며 95점을, 양현석은 "실수할 수 있다. 첫 소절을 듣는데 장갑을 벗은 해비급 권투선수 같았다. 가사가 아쉽긴 했지만 그럴 수 있다"며 96점을 줬다. 버나드 박은 총 286점을 기록하며 샘김을 앞섰다.

2라운드 자유곡 경연에서 함춘호에게 기타를 빌려 받은 샘김은 스팅의 'Englishman in NewYork'을 선곡했다. 역시나 샘김은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기타가 중심이 된 편곡을 선보였다. 특히 샘김은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기타의 줄을 튕기며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해냈다.

샘김의 'Englishman in NewYork'의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이 노래할 때 샘김은 미쳤다. 상상도 못할 주법으로 시작을 했고, 가사대로 곡을 해버린 것 같다. 점수를 빼기가 어려웠다"며 99점을, 양현석은 "오늘 샘김의 무대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무대다. 스팅이 보면 흐뭇해할 것 같다"며 100점을, 유희열은 "프로 뮤지션들도 이렇게 편곡 못 한다. 샘김은 정말 잘 하는 사람이다. 최고였다"라며 100점을 줬다. 샘김은 총 299점을 기록했다.

버나드 박은 자유곡으로 알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선곡했다. 실전 무대에서 버나드 박은 이 곡을 마지막 경연을 위해 남겨둔 것처럼 감동을 가득 담았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버나드 박의 'I believe I can fly' 무대를 본 후 유희열은 "버나드에게 완벽한 맞춤 선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목이 좀 쉰 것 같다. 이 곡의 매력이 100% 발산되진 못했지만 그래도 최고다"라며 97점을, 박진영은 "노래를 시작했는데 버나드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감정이 연결 안 돼 아쉬운 무대였다"라며 95점을, 양현석은 "알켈리 곡을 선곡했을 때 걱정을 했다. 기대보단 좀 못했던 무대가 아닌가 싶다"며 95점을 줬다. 버나드 박은 2라운드에서 총 287점을 기록했다.

60%의 심사위원 점수와 40%의 시청자 문자·모바일 투표를 합산한 결과, 버나드 박이 우승을 차지했다. 버나드 박은 총 상금 3억 원과 자동차, 가수 데뷔 기회를 얻었다.

우승자인 버나드 박은 "미국에 있는 엄마 아빠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고 이어 가수로 데뷔할 소속사로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박진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서포트를 해주겠다. 버나드 박이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와준 게 자랑스럽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버나드박은 "내가 아직 배워야 될 게 많은 것 같아서 JYP가 가장 잘 가르쳐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기획사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K팝스타3' 후속으로는 공동 주거 주택 '쉐어 하우스(Share House)'에 입주한 11명의 연예인들의 체험기를 그린 '룸메이트'가 20일 방영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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