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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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승' KIA, 롯데 3-0으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04.12 20:19

나유리 기자
사진=KIA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사진=KIA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KIA는 12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소리 소문 없이 3연패에 빠져 있었던 KIA가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요인은 선발 양현종의 호투였다.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말 공격에서 리드를 잡았다. 선두 타자 나지완이 롯데 선발 송승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며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 신종길이 가운데 펜스를 맞히고 떨어지는 3루타로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먼저 얻었다.

곧바로 안치홍도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적시타로 3루에 있던 신종길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송승준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2실점하며 흔들리고 있었지만, KIA 타선은 그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진 못했다.

쐐기점은 7회에 터졌다. 김주찬이 무사에 바뀐 투수 정대현의 3구째를 노려 좌측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냈고, '복덩이' 필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KIA는 김태영, 어센시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KIA의 슈퍼 소닉 이대형. 사진=이대형 ⓒ KIA 타이거즈
KIA의 슈퍼 소닉 이대형. 사진=이대형 ⓒ KIA 타이거즈


한편 롯데는 '양현종의 벽'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득점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KIA에 위협이 될만한 순간은 7회 2사 후 강민호의 2루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얻은 주자 1,2루 상황이 유일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얻지 못했고, 끝까지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날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를 떠안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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