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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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2년차 징크스 대신 '업그레이드' 됐다

기사입력 2014.04.12 20:01

신원철 기자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업그레이드는 있다. NC 투수 이재학이 더욱 발전된 투구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업그레이드는 있다. NC 투수 이재학이 더욱 발전된 투구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전부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NC 이재학이 이닝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재학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7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0에서 1.19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7에서 1.06으로 소폭 하락했다. NC는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LG에 10-1로 승리했다. 

1일 KIA전 7이닝 무실점, 6일 넥센전 8이닝 2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이다. 지난 시즌 24차례 선발 등판(전체 등판 27경기)에서 17차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156이닝을 던졌던 이재학은 올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닝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투구수가 줄었다. 이재학은 지난 시즌 이닝당 투구수 16.3개를 기록했다. 10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가운데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아이스탯 참조). 절대 나쁜 수치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 기록이 올 시즌에는 더욱 좋아졌다.

앞서 2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한 이재학은 203개의 공을 던졌다. 1일 KIA전 7이닝 99구, 6일 넥센전 8이닝 104구였다. 이날 LG전에서는 7⅔이닝 동안 102구를 던졌다. 직구가 43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이 3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슬라이더는 7개를 던졌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2⅔이닝을 소화했고 투구수는 305개다. 이닝당 투구수는 13.5개로 지난 시즌에 비해 3개 가까이(2.8개) 줄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임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이제 3개 팀을 상대했을 뿐이다. 하지만 '타고투저' 시즌에서 이재학이 흐름을 거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신인왕 이재학에게(풀타임) 2년차 징크스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업그레이드'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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