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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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맹공' 하파엘, 이번에도 해결사 입증 '실패'

기사입력 2014.04.12 17:54 / 기사수정 2014.04.12 17:55

김형민 기자
하파엘이 경남전에 출전해 K리그 데뷔골을 노렸지만 끝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 엑스포츠뉴스DB
하파엘이 경남전에 출전해 K리그 데뷔골을 노렸지만 끝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하파엘 코스타(FC서울)의 해결사 본능 발휘가 늦어지고 있다. 이번 경남FC전에서 K리그 데뷔골 사냥에 실패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경남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하파엘 카드를 꺼냈다. 기를 불어 넣기도 했다. 최 감독은 "오늘은 특별히 홈 경기고 (하파엘의) 적응 시간도 충분히 됐다. 확실한 장단점도 나타내야 할 필요성도 있다"면서 "오늘 같은 경기에서 '내가 왜 이 서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지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대를 반영하듯 하파엘은 저돌적이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남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24분 활발한 움직임이 부각됐다. 오른쪽으로 이동한 하파엘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오른발 슈팅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강하게 날아간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후반전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스피드를 가미한 서울의 득점 사냥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바라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5분 하파엘은 윤일록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K리그 데뷔골의 기회는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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