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맞았으면 안 바꿨을 거다" NC 김경문 감독이 전날(11일) 경기에서 선발 노성호를 일찍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김경문 감독이 11일 선발투수 노성호를 1이닝 만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1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노성호는 1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1회 3실점한 뒤 2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LG전을 앞두고 "결정하기까지 감독도 힘들었다"며 "안타를 맞았으면 안 바꿨다. 첫 타자부터 볼넷을 내주다보니 투수 교체를 빨리 했다"고 이야기했다. 노성호는 이날 경기 전 1군 등록이 말소됐다. 대신 최금강이 1군에 올라왔다.
노성호의 투구는 아쉬웠지만 팀은 귀중한 경험을 했다. 2회까지 8-3 리드를 잡았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이기고 있다가 지는 경기는 나중에 많이 아쉽다. 어려운 고비에서 김진성이 세이브를 해줬고, 원종현도 잘 던졌다"며 "나중에 출전한 백업 선수들도 잘 해줬기 때문에(선수들이) 위기 이겨내는 힘을 얻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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