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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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PK 결승골' 전북, 울산 잡고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14.04.12 16:29 / 기사수정 2014.04.12 16:29

조용운 기자
이동국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이동국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이 울산을 잡고 잠깐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는 1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 2경기 승리하지 못했던 전북은 울산을 제물로 값진 승점3을 챙기면서 4승2무2패(승점14)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남은 팀들의 8라운드가 마무리되지 않아 순위는 바뀔 수 있지만 전북에 분명 흐름을 달리할 귀중한 선두 탈환이다.

그만큼 최근 전북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나왔던 절대 1강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병행하며 쌓인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전북이다.

그러면서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고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당연히 승리가 급한 전북이었고 최강희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승부를 걸겠다"고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출발이 산뜻했다. 전반 13분 이동국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치곤과 경합 도중 유니폼이 잡혀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김승규 골키퍼와 신경전을 이겨내며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는 다소 아쉬운 전북의 공격력이었다. 전반 31분 울산의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연결되며 역습 기회를 맞았고 이동국이 한교원에게 내주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교원의 슈팅이 김치곤과 강민수에게 연이어 걸리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이 강민수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잡고도 멈칫하다 슈팅 타이밍을 잃고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승기와 레오나르도를 투입하고도 울산의 골문을 재차 여는 데 실패했다.

똑같이 승리가 필요하던 울산은 김신욱이 슈팅 1번으로 침묵한 것이 컸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진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면서 지켜오던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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