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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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갑동이' 이준, 악역계의 무서운 아이가 떴다

기사입력 2014.04.12 02:13 / 기사수정 2014.04.12 02:21

김승현 기자
이준이 사이코패스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tvN 방송화면
이준이 사이코패스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엠블랙 이준이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치료감호소에 머물고 있는 류태오(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태오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이다. 그는 하무염(윤상현)이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고 적힌 낙서를 보고 혼란스러워하자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또 류태오는 치료감호소에서 갑동이로 보이는 인물에게 "반갑다, 나의 신, 나의 영웅"이라고 말한 뒤 출소했다. 사회로 나온 류태오가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르고, 갑동이와는 어떠한 인연을 맺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후 전개에 열쇠를 가진 인물인 류태오를 이준은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비열한 웃음은 음산한 기운을 유발했고, 섬뜩한 무표정은 어떤 의중을 지녔는지 파악하지 못하게 하며 미스터리한 사이코패스를 소화해냈다.

앞서 윤상현은 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은 자기가 가진 연기력을 캐릭터에 다 녹여낸다"라며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때 이준이 버벅거려서 재밌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눈빛이 달라져 '잠재력이 있는 친구구나'라고 느낀다"라고 칭찬했다.

옆에 있던 이준은 "주중과 주말에 음악 방송이 있어서 드라마를 촬영하다 무대에 선다. 캐릭터 몰입이 100%가 되진 않지만 이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느라 고충을 토로했던 이준은 카메라 앞에서, 무대 위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의 열연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연스레 녹아든 이준은 바쁜 와중에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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