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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측 "김수현에 출연 제안한 것 자체가 문제"

기사입력 2014.04.11 14:56 / 기사수정 2014.04.11 14:57

김승현 기자
여진구 측이 '권법'의 공식 입장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여진구 측이 '권법'의 공식 입장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여진구 측이 영화 '권법' 제작사의 공식입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여진구의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권법' 제작사 관계자와 만났고,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권법' 제작사 티에스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진구 측이 오는 4월말 tvN '감자별2013QR3' 촬영이 끝나자마자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한다고 언급했다. 8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5, 6, 7월 동안 다른 작품을 하고 오겠다는 것은 여러 이유로 무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라며 "이 시기는 무술 트레이닝, 감독과의 리딩 및 캐릭터 분석을 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고 밝혔다.

또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소속사가 계속 요구하는 상황에서 제작사도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고, 3월 중순경 다급한 마음에 몇몇 배우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봤다. 하지만 심도 깊은 논의가 아니었으며 가능성을 타진해 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진구 측은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한다고 했더니, 무술 트레이닝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습 스케줄을 요구했는데, 받지도 못했다. '내 심장을 쏴라'와 겹친다면 조정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진구와 계약이 된 상태에서 김수현에 출연 제안을 넣은 것 자체가 문제다. 제작사 측은 문제의 본질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다"라며 "여진구를 위해서 문제를 크게 키우고 싶지 않다. 현재 촬영에 집중하라고 타이른 상태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권법'은 흥행작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다. 서기 2050년 의협심 강한 고교생 권법이 신비로운 여자 레이와 만나 인연이 되고, 함께 '별리'라는 버려진 마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권법'은 전체 제작비의 일정 부분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 받았으며 중국 전역의 스크린 개봉을 목표로 한 대규모 한중 합작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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