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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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쐐기포' 넥센, KIA전 5-2 승리…위닝 시리즈

기사입력 2014.04.10 21:34

나유리 기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번째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은 10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 앤디 밴 헤켄의 호투가 컸다. 밴 헤켄은 이날 7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제압하며 깔끔한 피칭을 했다. 이날 포수로 첫 출전한 비니 로티노 역시 밴 헤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능숙하게 리드했다.

밴 헤켄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었지만,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에 막혔던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 문우람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뒤 이택근이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주자 1,3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에 있던 문우람은 홈을 밟았지만 추가 득점은 내지 못했다.

잠잠하던 흐름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은 병살타를 기록했던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8회 바뀐 투수 서재응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한 넥센은 이변없이 승부를 매듭지었다.

앤디 밴 헤켄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앤디 밴 헤켄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KIA도 득점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회 1사 주자 1,3루에서 나지완이 삼진, 신종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 3루 도루에 성공한 2루 주자 김선빈이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홈으로 파고 들었으나 포수 로티노에 태그아웃되며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 9회 공격에서 2점을 얻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IA 선발 홀튼은 7이닝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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