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감독이 니퍼트를 언급했다. 사진 = 송일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니퍼트, 마운드에서 여유가 없었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3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송일수 감독은 전날(9일) 등판해 패전이 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언급했다.
송 감독은 “니퍼트가 잘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다 보니 쉽게 흥분했다. 이에 컨트롤이 흔들렸다”고 했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 후 휴식기를 가진다. 두산은 팀의 원투펀치 니퍼트와 노경은을 선발 등판 예정일보다 하루 앞당겨 내세웠다. 니퍼트는 지난 4일 잠실 KIA전에 등판한 뒤 4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니퍼트는 기대와 달리 1회부터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니퍼트는 총 115개 공을 뿌리며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결국 니퍼트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송 감독은 “구위나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잘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마운드에서 여유가 없다 보니 완급 조절에 실패했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나란히 1승1패를 나눠 가진 두산과 SK는 노경은과 김광현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김광현에 맞서는 두산은 민병헌-고영민-김현수-칸투-홍성흔-양의지-이원석-김재호-정수빈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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