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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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버즈, 브아솔 소속사 산타뮤직에서 새 출발

기사입력 2014.04.10 14:38 / 기사수정 2014.04.10 14:38

이준학 기자
재결합을 선언한 버즈가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버즈 멤버들의 최근 모습. ⓒ 윤우현 트위터
재결합을 선언한 버즈가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버즈 멤버들의 최근 모습. ⓒ 윤우현 트위터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재결합을 선언한 밴드 버즈가 산타뮤직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

버즈의 리더 김예준은 10일 버즈의 팬카페를 통해 버즈의 재결합을 공식화하는 한편, 새로운 소속사 산타뮤직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버즈의 재결합설은 지난 6일 버즈의 베이시스트 신준기의 결혼식에 즈음하여 불거져 나왔다. 민경훈은 지난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신준기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ㅈㄱㅎ'이라는 의미심장한 이니셜을 적었고, 7일엔 결혼식장에서 과거 멤버들이 모두 모여 축가를 부른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팬들은 이들의 재결합을 예상했다.

산타뮤직에 따르면 버즈 멤버들은 지난 12월 민경훈의 군 전역 이후 자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두 모여 다시 밴드를 시작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버즈 멤버들은 새롭게 시작할 소속사를 물색했고, 데뷔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된 산타뮤직은 매니지먼트와 공연 기획을 병행해 온 회사로, 버즈의 첫 공연부터 해체 전까지 콘서트를 진행하며 버즈 멤버들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버즈가 산타뮤직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을 먼저 체결했지만 아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지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지에 대한 것은 물론, 음원 발매 계획 역시 차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산타뮤직 측은 "누구보다 버즈를 오래 봐 왔고 이들의 음악적 고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이들의 색깔을 살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버즈 멤버 역시 소속사를 통해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음악으로 빨리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버즈는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7년 맴버들이 팀을 탈퇴하며 기타 윤우현과 새맴버 민대홍으로 2인 밴드로 활동했었다. 지금은 두 맴버 마저 지난해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어 사실상 해체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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