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태가 2이닝도 소화하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사진=박경태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박경태가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일찌감치 강판됐다.
박경태는 9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5피안타(2홈런) 4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17.36까지 치솟았다.
박경태는 1회부터 승부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고 2번 타자 이택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강정호에게 또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4실점 했다.
불운도 따랐다. 1사 2루 상황에서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게 된 박경태는 1회에 타자 일순하며 투구수 43개를 기록했다.
2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윤석민-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마운드는 한승혁으로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