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4관왕 쾌거, 엇갈린 반응…지독한 악플 재등장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리듬체조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반응은 유난히 싸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볼(17.500) 곤봉(17.450점) 리본(17.150)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후프 종목에서는 17.500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총점 71.20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손연재가 아시아선수권이 아닌 국제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쾌거에도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전에도 손연재를 괴롭혔던 악플러들이 또 다시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악플러들은 댓글과 자신의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C급 대회에서 금메달? 그렇게 금이 갖고 싶었나?", "손연재는 선수가 아니라 CF스타일 뿐이다", "메달 색과 그 의미는 항상 똑같지 않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악플만으로 도배되지는 않았다. 손연재를 향한 축하글도 적지않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손연재 금메달, 노력 끝에 얻은 금메달 축하", "손연재 금메달,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었네요" 등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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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