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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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최형우 홈런' 삼성, 롯데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4.06 16:54 / 기사수정 2014.04.06 23:53

신원철 기자
롯데전에서 3점홈런을 쳐낸 채태인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엑스포츠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이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삼이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3회 3점 홈런을 날렸다. 채태인의 시즌 첫 홈런포다. 이어 8회에는 최형우가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대결부터 우위를 가져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햄스트링 이상을 호소하면서 2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장원삼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투구수 86개로 6이닝을 막아내는 경제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닝당 투구수는 14.3개.

장원삼이 무실점을 이어가는 사이 타선은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으로 앞선 3회 채태인이 3점 홈런을 날렸다. 채태인은 3회 무사 1,2루에서 송승준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8회에는 최형우가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심수창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 채태인과 최형우가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가운데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야마이코 나바로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 장원삼에 이어 삼성이 자랑하는 필승 계투조가 연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창민이 2이닝 퍼펙트에 성공했다.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투구수는 단 17개에 불과했다. 9회는 안지만이 책임졌다. 안지만은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황재균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이후 4일 휴식기에 들어간다.

완패를 당한 롯데는 김승회가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이 소득으로 남았다.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2⅓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최형우에게 내준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롯데전 6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올린 투수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채태인,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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