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호텔킹' 이다해 ⓒ MBC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호텔킹' 이다해가 본색을 감추고 이동욱과의 사투를 예고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1회에서는 아성원(최상훈 분) 회장의 고명딸인 아모네(이다해)가 귀국해 생각 없고 철도 없는 씨엘호텔 상속녀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아성원 회장은 씨엘호텔의 대형 워터파크 오픈 파티 콘서트가 열리던 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로 마무리됐다.
이에 아모네는 한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슬퍼하기는 커녕 레드카펫을 깔아 달라고 하거나 흰색 커튼에 립스틱을 칠해 더럽히는 등의 진상 행동을 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중구(이덕화)가 호텔을 물려받기 위한 경영수업을 받으라고 하자 "싫다. 난 그냥 돈 많은 상속녀하겠다"고 거절하는 철부지 모습도 보였다.
아버지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슬퍼하는 행동이 아니었다. 보다 못한 차재완(이동욱)이 이런 모네에게 "그래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슬프지 않냐"고 물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모네는 "나 아빠랑 진짜 재미없었다. 일 년에 한 두번 봤나? 그 마저도 물어 뜯지 못해 안달이었다. 더군다나 자살이라면서. 날 먼저 버린건 아빠다"라고 답했다. 여전히 생각없이 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것은 아모네의 연기였다. 알고 보니 아성원 회장은 죽기 전, 모네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도 믿지 말아라"라면서 "미안하다, 아가"라는 말을 남겼던 것. 때문에 모네는 "단순 자살? 웃기지 마"라고 비웃으며 아버지 죽음에 의문을 품었다.
한편, 이날 모네는 일부러 죽은 아성원 회장의 목소리를 몰래 호텔 방송으로 내보냈다. 차재완은 단번에 모네를 의심했고, 복도에서 마주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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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