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월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변수 줄이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언론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2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지난달 그리스와 평가전을 승리한 뒤 홍명보 감독은 "선수 구성이 90% 완성됐다"는 말로 모든 평가가 마무리 됐음을 전했다. 지난 1월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파 옥석을 골랐고 지난해부터 함께해 온 해외파들을 고루 기용해 최정예 멤버 구축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도 남은 기간 부족한 10%를 채우기 위한 노력 중임을 암시했다. 그는 "현재 90% 이상 선수 선발 준비가 끝났다. 지금은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부상과 그에 따른 대체선수에 대해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남은 기간 선수 선발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파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4월 중순 코치들이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할 계획이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부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한데 혹독한 시간을 거쳐왔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준비기간이 남았다"고 남은 기간 중점을 두는 대목을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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