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문성현, 4⅓이닝만에 강판…첫승 불발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문성현은 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문성현은 2회에도 호르헤 칸투-홍성흔-이원석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승부를 더욱 쉽게 가져갔다. 한층 과감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았고, 누구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3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냈다.

두산의 첫 출루는 4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재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문성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1점, 이원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5회에도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1사 후 민병헌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어진 김현수 타석에서 문성현을 내리고 조상우를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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