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신우 PD,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정진영, 공형진, 승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2009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조합을 SBS에서 다시 본다. 윤지련 작가와 배우 구혜선이 5년 만에 '엔젤아이즈'로 다시 만났다.
SBS 새 수목드라마 '엔젤아이즈'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여기에 '꽃보다 남자'의 윤주련 작가와 여주인공 구혜선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열린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서 박신우 PD는 "'엔젤아이즈'는 인생의 한 순간, 굉장히 소중하고 아프지만 한 순간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엮이면서 일어나는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사랑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사랑이 시작하는 순간과 사랑을 공유하게 되는 순간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사랑이 시작돼서 공유하게 되기까지 촘촘하고 감성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엔젤아이즈'를 통해 2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구혜선은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꽃보다남자' 작가님을 좋아하고 믿고 있어서 작품이 잘 나올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첫 정극에 도전한 빅뱅의 승리 역시 "한국에서 정극 드라마를 도전하는 건 처음"이라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엔젤아이즈'는 특수한 환경이 배경인 만큼 볼거리도 넘친다. 공형진은 "어제 교통사고 6중추돌 사고 장면을 찍었다. 정말 실감나게 촬영했다.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와 관련해 극 중 배경이 소방관과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인 만큼 보여줄 '리얼함'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순수한 러브스토리가 결합해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다루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엔젤아이즈'가 '꽃보다남자' 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일 밤 9시45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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