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역사 창조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호날두가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우선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던 호날두는 100경기 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준우승 등 다양한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100번째 출전을 반환점 삼아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최다출전 기록은 라울 곤살레스(142경기)가 갖고 있다. 호날두는 이를 넘기 위한 여정을 다음 8강 2차전에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리오넬 메시가 2011-12시즌에 세웠던 14골과 동률을 이뤄 신기록 경신도 눈 앞에 뒀다.
동시에 소속팀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대기록에도 접근했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49골을 달성해 디 스테파뇨가 기록했던 유로피언컵 49골과 균형을 맞췄다. 다음 목표는 라울이 갖고 있는 66골이 될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