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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6득점' 신바람 LG, SK 상대로 역전승

기사입력 2014.04.02 21:44 / 기사수정 2014.04.02 21:4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신바람' LG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SK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LG 트윈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6회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대거 6득점을 올렸다. LG와 SK는 나란히 시즌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집중력과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SK가 3회 연속 4안타로 3점을 선취했다. LG는 6회에만 6안타 1볼넷(고의4구)을 얻어내면서 6점을 몰아쳤다. LG의 대타 작전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3회 상대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1사 이후 4타자 연속 안타를 쳐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진만과 정상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로 선취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조동화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1회와 3회 이진영-정성훈의 연속안타로 나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전날(1일) 경기에서 좌우타석 홈런을 기록한 조쉬 벨이 두 차례 득점 기회에서 침묵했다. LG는 4회 1사 3루에서 권용관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두 명의 이병규가 포문을 열었다. '적토마' 이병규(9)가 중전안타로, 이어 '빅뱅' 이병규(7)가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SK 벤치는 대타 정의윤을 거르고 9번타자와의 승부를 지시했다. 조윤준의 타격이 약하고 대수비 자원 최경철이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LG는 1사 만루에서 조윤준 대신 대타 김용의 카드를 꺼냈다. 김용의가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3 동점.

이어 박용택까지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5-3 역전을 이끌었다. 신바람을 탄 LG는 정성훈의 내야안타와 이병규(9)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나 7-3을 만들었다. 이어 8회에는 박용택과 정성훈이 출루하면서 벨에게 타점 기회를 제공했다. 벨은 1사 1,3루에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화답했다. 점수는 8-3이 됐다. 

LG 선발 우규민은 종아리에 타구를 맞고도 투구를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에 이어 6회 2사 이후 등판한 유원상이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8회는 이동현이 책임졌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시즌 첫 등판에서 1피안타(2루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사 이후 '좌투 킬러' 이재원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SK는 선발 윤희상이 5회까지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눈 앞에 뒀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윤희상은 5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타석에서는 조동화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용의,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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