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오재영이 시즌 첫번째 등판에서 4이닝만에 강판되며 시즌 첫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오재영은 2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2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1개.
1회초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한 오재영은 2회 선두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원석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주자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는 한층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1개와 외야 플라이 2개로 두산의 중심 타선을 요리했다. 4회에는 1사 주자 1,3루 위기가 찾아왔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고비는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5회에 다시 찾아왔다. 이날 타격감이 좋은 민병헌이 두산 두번째 홈런의 주인공이었다. 이어 오재원-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오재영은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물려줬다.
한편 오재영은 지난 2006년 4월 18일 잠실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29일 목동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전 위기에 몰리며 두산전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재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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