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KBS 측으로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 제안을 받았지만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 오전에는 전현무가 KBS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맡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KBS 아나운서들과 양대 노조(KBS 본부, KBS 노동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30분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2층 로비에서 공동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전현무는 지난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했다. KBS는 퇴사한 아나운서에게는 3년간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전현무는 퇴사 3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브라질 월드컵 중계 제안을 받은 것이어서 더 문제가 됐다.
전현무의 소속사인 SM C&C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전현무가 KBS로부터 브라질월드컵 중계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전현무 본인이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일정도 맞지 않아서 정중히 고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KBS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는 조우종 아나운서가 나설 예정이다. KBS 측은 "조우종 아나운서가 브라질 월드컵의 간판 캐스터로 나선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캐스터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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