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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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매박수령, 여자인가 아니면 속임수인가

기사입력 2014.04.02 00:51 / 기사수정 2014.04.02 00:53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매박상단 수령은 대체 누굴까.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3회에서는 매박상단 수령이 당기세(김정현)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당기세는 매박상단 수령에게 왕유(주진모)가 원나라의 적국에 군수 물자들을 팔았음이 드러나면서 폐위될 상황에 처했음을 알리려고 했다. 매박상단 수령은 당기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왕유의 소식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뜻으로 오른손을 들어보였다. 표시로 손을 들어 당기세 말을 막았다.

매박상단 수령의 손을 유심히 본 당기세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 손만 보면 매박상단 수령은 여자였기 때문. 염병수(정웅인)는 깜짝 놀라며 "그럼 황태후(김서형)나 황후 바얀(임주은)이 아니냐"고 물었다. 당기세는 "대체 왜 우리를 도와주는지 그 진위를 알아내야 한다"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로써 매박상단 수령에 대해 알려진 단서는 두 가지가 됐다. 황궁 사람이라는 것과 여자라는 것. 골타(조재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상황에 여자 손이라는 단서가 나오면서 매박상단 수령의 정체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여자라는 단서는 속임수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른 사람을 앉혀놓고 일부러 손을 들어 보이며 당기세에게 혼란을 주려고 할 수도 있다는 것. 과연 연철(전국환)의 자금줄 노릇을 했던 매박상단 수령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정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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