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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하파엘, 극적 PK 동점골' 서울, 히로시마와 2-2 무

기사입력 2014.04.01 21:26 / 기사수정 2014.04.01 22: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예선 4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해 베이징 궈안,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과 골득실차에 따라 조 4위에 자리했다.

이날 서울은 수비라인을 포백으로 맞췄다. 중앙에는 김주영과 이웅희가 섰고 좌우에 심상민과 차두리가 자리했다. 중앙은 오스마르와 강승조 등이 발을 맞췄다. 히로시마는 일부 주축 선수들을 변경했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였다. 왼쪽 윙백에 박형진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경기 초반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전반 12분에는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따라 김현성이 골키퍼 앞까지 침투했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0분 히로시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기다리고 있던 노츠다 가쿠토가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왼쪽에서 윤일록이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성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45분에는 오스마르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서울이 변화를 꾀했다. 하파엘을 교체 투입해 동점골 사냥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전반 7분 하파엘이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던 서울의 득점포는 후반 9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윤일록이었다. 후방에서 연결된 침투패스를,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으로 밀어넣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히로시마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황석호의 추가골로 히로시마가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다. 황석호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동점골이 필요해진 서울은 이상협을 투입해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섰다.

경기 막바지 공격 강도를 높인 서울은 히로시마 수비진의 진땀을 뺐다. 좌우 공격을 두루 활용하며 파상 공세를 폈다. 후반 44분 서울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퇴장 판정으로 수적 우세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오스마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운 기회가 날아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또 다시 기회가 왔다. 또 한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엔 키커로 하파엘이 나섰다. 하파엘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문 왼쪽을 꿰뚫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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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 (C)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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