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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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임지섭-류현진, 아직 비교할 단계 아냐"

기사입력 2014.04.01 17:26 / 기사수정 2014.04.01 17: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임지섭-류현진, 아직 비교할 수 없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30일 두산과의 2014시즌 프로야구 개막 2차전에서 '깜짝 선발' 좌완 임지섭을 내세워 14-4 대승을 거뒀다.

임지섭은 5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시속 150km(30일 최고구속 149km)에 가까운 직구를 던지는 임지섭의 모습을 보고 '제2의 류현진'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 전 MBC 스포츠플러스 차명석 해설위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결정"이라며 "잘 되면 '제2의 류현진'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이야기했다. 김기태 감독은 아직 신중하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 비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처럼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던지는 걸 보니 스타성이 있는 것같더라"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처럼 류현진과 임지섭은 첫 등판 성적부터 차이가 있었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잠실 LG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무려 10개나 잡아냈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할 '괴물'의 첫 걸음이었다. 

첫 걸음은 류현진에 못미쳤지만 임지섭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006년 류현진에 이어 8년 만에 고졸 신인이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는 수확을 거뒀다.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단 4명 만이 해낸 일이다. 

한편 LG는 전날(3월 31일) 임지섭을 2군으로 내리고 이날 선발로 예고했던 우완 류제국을 1군에 등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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