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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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에 여심 녹는다" 유아인·서강준의 매력 탐구

기사입력 2014.04.01 16:10 / 기사수정 2014.04.01 16:13

정희서 기자


▲ 악동뮤지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여성 시청자들이 브라운관 속 피아노치는 연하남에 푹 빠졌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유아인과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서강준이 그 주인공이다.

유아인은 '밀회'에서 퀵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자 피아노 천재 이선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이선재는 스스로 피아노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모르고 살아가다 예술재단의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 분)에 의해 폭풍 같은 감정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피아노를 치며 느꼈던 뜨거운 감정이 스승 오혜원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재는 오히려 그 마음을 감추지 않는 순수하고 거친 원석 같은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유아인과 김희애의 피아노 듀오 연주다. 아름다운 연주로 극 중 오혜원과 교감을 나누는 이선재의 눈빛은 그 어떤 멜로의 한 장면보다 파격적인 느낌을 생생히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부녀이기도한 혜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키스까지 한 선재의 모습은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하고 발칙한 연하남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작'장옥정, 사랑의 살다'에서도 강직한 왕 이순 역을 맡아 6살 연상인 김태희와 완벽한 비주얼 케미를 보인 바 있는 유아인은 이번 작품에서는 김희애와 19살 차이를 극복하고 농밀한 감정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아인과 견줄 만큼 차세대 국민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다. '앙큼한 돌싱녀'에서 모델 같은 훤칠한 기럭지와 귀공자 외모, 다정다감함까지 갖춘 국승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서강준이다.

극 중 국승현은 앙큼한 돌싱녀인 나애라(이민정)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는 나애라를 위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거나 매력적인 피아노 연주로 그녀의 우울한 마음을 풀어준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서슴없이 고백을 하는 등 당돌한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강준은 전 작품인 MBC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을 통해 상대역 문소리와 나이차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파격적이고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선보인 바 있다. 

피아노 치는 연하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능숙한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밀회'를 위해 난생 처음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는 유아인은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자랑하며 드라마 속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배워온 피아노로 출중한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서강준은 드라마 방송 전 출연했던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엑소의 ‘으르렁’을 피아노 버전으로 선보여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서로 다른 느낌의  매력을 펼치며 사랑 받고 있는 연하남, 유아인, 서강준을 향한 누나들의 함성은 앞으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유아인 서강준 ⓒ JTBC, MBC]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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