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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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태양은 가득히' 한지혜가 분 호루라기의 의미는?

기사입력 2014.04.01 07:20 / 기사수정 2014.04.02 10:47

추민영 기자


▲ '태양은 가득히'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한지혜가 호루라기를 불며 사랑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13회에서는 한영원(한지혜 분)이 아버지 한태오(김영철)의 비리를 알게 된 가운데 기자를 만나 이 사실을 폭로하려 했다.

이날 한영원은 기자에게 "자세한 것은 동영상을 보면서 설명하겠다"며 노트북에 한태오의 비리가 담긴 증거 영상을 복사했다.

하지만 이때 박강재(조진웅)가 나타났다. 그는 "허락도 없이 찍힌 얼굴 함부로 돌려 보고 그러면 안 된다"며 노트북을 바닥에 던져 버렸다.

영원은 자신이 들고 있는 USB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마침 나타난 이은수(윤계상)와 함께 도망쳤다. 단 둘이 있게 되자 영원은 은수에게 "나를 두 번 봤다고 했는데 한 번은 5년 전에 태국에서 보고, 나머지 한 번은 언제 본 것이냐"고 물었다. 질문에 은수는 "네 공방으로 꽃 배달 갔었다. 그때 처음 봤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린 영원은 그제야 은수가 5년 전에는 그냥 평범한 꽃 배달부였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어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은수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음을 깨달았다. 은수는 자책하는 영원에게 "다 지난 일이다"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굴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원이 호루라기를 불기 시작했다. 이 호루라기는 은수가 영원에게 줬던 것. 앞서 은수는 영원에게 "나에 대해 다 알고 나서도 그래도 괜찮으면 이 호루라기를 불어 달라. 그러면 내가 영원씨 옆으로 도망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영원이 호루라기를 분 것은 모든 사실을 알고도 은수를 사랑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입증하듯 영원은 은수가 "도망갈까?"라고 묻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어"라고 대답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한지혜 ⓒ KBS2 방송화면]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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