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파충류와 뱀을 키우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은 거미, 도마뱀, 거북이를 키울 뿐더러 4미터나 되는 뱀을 가지고 왔다. 냉동실에는 냉동쥐가 있다. 베란다에서는 귀뚜라미와 애벌레 삼천마리를 키운다. 집이 정글 같다"라며 "파충류를 키우겠다고 직장을 그만 둔 뒤 가게를 차렸다. 돈을 벌어도 다 가게에 투자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파충류 사육 남편은 "취미 생활이 일이 됐다. 내 취미 생활이 사라졌다. 원래 나도 파충류를 좋아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아내가 보면 매력에 빠질 거다.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첫째가 기관지가 안 좋아 입원한 적도 있는데 동물들이 기관지에 안 좋다. 그런데 남편은 면역력에 좋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고, 남편은 "아이 때문에 애완동물을 파양하는 경우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아내는 "집안 가재 도구를 동물에게 그대로 사용한다. 아들에게 모유 수유 할 때도 우유가 없어졌었는데 원숭이에게 먹였더라"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에이핑크 정은지, 남주, 투하트 키, 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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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녕하세요 ⓒ KBS '안녕하세요' 캡처]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