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엔젤 아이즈'로 첫 정극에 도전하는 빅뱅 승리의 촬영장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4월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는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승리, 정진영, 공형진, 권해효 등 신구의 완벽한 조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별을 좋아한 소녀에게 빛이 되어 주고 싶었던 소년이 12년 후 운명적으로 다시 동화 같은 사랑을 그려나가는 서정적 청춘 멜로드라마다.
이와 관련해 31일 공개된 사진 속 승리는 119 구급대의 제복을 입고 늠름한 모습으로 연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시 119 안전센터에서 김승욱(주태섭 역), 공형진(기운찬 역) 등 구조대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신입대원으로 신고식을 하는 신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 승리는 영어와 충청도 사투리가 섞여있는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박신우PD의 OK사인을 단박에 받아냈다.
또한 승리는 현장에서도 틈 만나면 매니저에게 대사를 건네며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들을 흐뭇하게 했다.
극중 승리는 특이하게도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 미국 텍사스에서 온 교포출신 청년 '테디 서' 역을 맡아 응급구조사로 출연하는 구혜선의 파트너로 활약하게 된다.
테디 서는 쾌활함과 직설적인 순수함을 지닌 열혈청년으로 어린 시절 충청도 출신의 할머니 밑에서 자라 충청도 사투리와 텍사스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게 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할 인물로 알려졌다.
첫 촬영을 마친 승리는 "구조대원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신이 있어서 직접 교육도 받으며, 드라마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청정드라마 '엔젤 아이즈'에 많은 성원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실제 승리를 비롯해 이상윤, 구혜선 등 출연배우들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 구급교육센터에 입소해 심폐소생술과 구급차 이용법, 들것 구조 요령을 배우는 등 극중 직업인 119구조대 활동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야왕'과 '유령'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SBS의 박신우 감독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며 '세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으로 4월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승리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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