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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KIA클래식 단독 4위…박인비는 공동 6위로 마감

기사입력 2014.03.31 11:59 / 기사수정 2014.03.31 12: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운정(24,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우승은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 차지했다.

최운정은 지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그는 이번 KIA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노르드크비스트에 3타 차로 뒤쳐지며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최운정은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후반 13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노르드크비스트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추락한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박인비는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맏언니' 박세리(37, KDB산업금융)와 지은희(28, 한화)도 박인비와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캘러웨이)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운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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