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회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경수진이 음지에서 양지로 진입한다.
경수진은 현재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을 짝사랑하는 적극적인 성격의 박다미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다미는 학창시절 불량여고생이었다가 운명적인 남자 선재(유아인 분)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착실해진 당찬 소녀다. 졸업 후 호텔 토털 뷰티숍에 취직한 다미는 선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인생의 목표가 선재와의 결혼인 영원한 '선재 바라기'다.
경수진은 최근 방송된 4회까지 기존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벗고 톡톡 튀는 다미 역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안판석 감독의 섬세한 연기 지도하에 한층 자연스럽고 리얼한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다소 어두울 수 있는 극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미는 지난주 방송까지는 극의 비중이 다소 작았던 게 사실. 선재의 주변인물로만 비쳤지만 혜원(김희애)과 선재의 아슬아슬한 사랑이 본격화되는 31일 방송되는 5회부터는 극의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비중이 갈수록 늘어날 예정이다.
경수진은 5회부터 서서히 김희애와 연적 관계를 이루게 된다. 혜원과 선재의 사랑을 안 후 질투심이 불타올라 다미의 불량소녀 본성이 다시 깨어나면서 확실한 '트러블 메이커'로 변신한다. 혜원을 떼어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극에 긴장감을 조성할 전망이다.
또한 혜원도 젊고 예쁜 데다 자기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도 솔직한 다미에게 질투어린 감정을 느껴 두 여자의 대치가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이 31일 공개한 5부 현장 사진에서 경수진은 침대가 배경이어서 민망한 지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트레이트 마크인 포니 테일 머리를 푸르고 물방울 무늬 숄을 어깨에 둘러 과감한 민소매 의상을 가리고 침대에 앉아 있거나 아예 이불을 덮고 누워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폭력 사건에 휩싸였다 갑자기 사라진 선재를 찾아 혜원과 강준형 교수(박혁권) 집에 무작정 쳐들어간 다미가 무슨 이유로 재킷을 벗고 침대에 앉아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경수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최고의 제작진과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은 만큼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수진의 데뷔 후 첫 베드신의 진실이 공개되는 '밀회' 5부는 31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경수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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