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준호의 예능감이 갈수록 물이 오르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대구&경남 양산을 배경으로 한 '봄맞이 기차여행'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 패배로 김종민과 함께 다른 멤버들의 토종돼지갈비와 미나리무침 식사를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이에 데프콘이 담당 PD인 유호진의 이름으로 삼행시 대결을 해서 이긴 사람 1명에게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김준호는 첫 번째 시도로 "유호진. 호진. 진상이야"라고 하더니 이어서 "유호진 PD가 연출하는 '1박 2일'. 호평받고 있지만. 진짜 사나이"라고 삼행시를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입담은 그야말로 상승세다. 지난 금연특집 방송에서는 담배를 못 피워 말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김주혁에게 니코틴패스라는 입에 붙는 별명을 붙여주더니 이제는 경쟁 프로그램까지 이용하는 경지에 올랐다.
사실 김준호는 시즌 3가 출범한 직후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프로그램의 자리가 잡혀갈수록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로 개그맨의 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직접 입증하고 있다. 점점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김준호의 입담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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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준호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