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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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박수' 모예스, 퇴진 배너에 승리로 대답

기사입력 2014.03.29 23: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승리로 답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4-1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모예스 감독의 올드트래포드 방문으로 경기 전부터 시끄러웠다. 홈팬들은 모예스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포퍼먼스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잠시 경기장 위로 경비행기가 떴다. 비행기에는 'Wrong one-moyes out(잘못된 선택-모예스 퇴출)'이라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야유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곧 이는 박수갈채로 바뀌었다. 모예스 감독은 자신을 향해 비난으로 날을 세웠던 홈팬들에게 승리로 대답하며 기립박수를 유도했다. 올드트래포드를 찾은 관중들은 웨인 루니(맨유)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자 모두 일어나 선수들을 향해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맨유는 2골을 터트린 루니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프리킥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20분과 전반 45분 루니가 각각 머리와 페널티킥으로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후안 마타가 이적 후 데뷔골을 신고했고 치차리토가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보태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퇴진 배너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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