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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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고-인천체고, 코오롱 구간마라톤 남녀부 우승

기사입력 2014.03.29 13:13 / 기사수정 2014.03.29 13: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경주, 조용운 기자] 충북 단양고와 인천체고가 제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단양고는 29일 경북 경주시내 공인 마라톤코스(42.195km)에서 열린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6분4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구간을 6명이 나눠 달린 단양고는 3구간과 4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육승진(5주자)과 이광식(6주자)이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영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양고의 마지막 주자 이광식은 정신지체 3급을 받은 선수지만 꾸준한 흐름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육상부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단양고의 이경희 감독은 "입상은 노렸지만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1학년이 3명이나 돼 경험이 문제였는 데 정말 잘 달려줬다. 2구간을 잘 마친 것이 우승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여자부에서는 28회 대회 3위, 지난해 2위에 올랐던 인천체고가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교 정상급 김연아가 1구간부터 1위로 치고나간 인천체고는 이후 5개 구단에서 4명의 선수가 1위를 차지, 2시간43분43초로 가볍게 우승했다.

지난해 우승팀 오류고는 출발은 좋았지만 2구간과 4구간에서 처지면서 2연패에 실패했다.

한편 함께 열린 중등부(15km)에서는 경북체중이 50분11초로 남자부 우승을, 신정여중이 57분34초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단양고 이광식·인천체고 임유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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