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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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사남일녀' 막내 김우빈, 이토록 소탈한 남자라니

기사입력 2014.03.29 05:28 / 기사수정 2014.03.31 19:1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예의 바르고 소탈한 매력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강원도 춘천의 새로운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막내 남동생으로 합류한 김우빈은 춘천행 기차에서 남매들을 만나 기쁨을 나눴다. 처음에는 어색의 끝을 보여줬지만 금세 멤버들과 어울리며 꽃과 같은 존재로 등극했다.

26세 대세 배우다운 강력한 비주얼을 뽐낸 김우빈은 "기존 예능과는 다르게 '사람' 김우빈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부모 형제들과 함께하는 '사남일녀'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출연한 계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평소 애교가 많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애교 담당보다는 묵묵하게 막내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우빈은 멤버들과 올챙이 국수 가게를 하는 정기선 아빠와 이금춘 엄마를 찾았다. 쭈뼛함도 잠시, 적극적으로 일을 도우며 막내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엄마의 손을 바라보다 꼭 잡아주는 세심함도 갖춘 남자였다. "엄마 손을 손이 상해서 마음이 아팠다.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다"며 착한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날 직접 냉이를 캐는가하면 올챙이국수를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냉이가 생소한 김우빈은 냉이와 풀을 구분하지 못하는 허당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성실하게 일을 해냈다. 냉이를 캐다 벌어진 춤판에 합세한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줍게 막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예의 바르고 친근한 26세 청년이었다. 멤버들 옆에서 티 내지 않고 제 몫을 다했다. 그런가하면 장작 소리에 감탄할 줄 아는 소탈한 남자이기도 했다. 브라운관에서의 화려함을 잠시 벗고 '사남일녀'를 찾은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사람' 김우빈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는 가족들이 팀을 나눠 올챙이 국수를 응용한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예고됐다. 예고편에서 김우빈은 "구라 형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막둥이의 본색을 드러냈다. 애교와 예능감 없이도 훈훈함을 준 그가 늦둥이 막내로서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뽐낼 지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사남일녀 김우빈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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