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데이즈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쓰리데이즈' 손현주와 박유천의 합공작전이 시작됐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8회에서는 한태경(박유천 분)이 아버지의 서류 '기밀문서 98'의 암호를 풀어냈다.
이날 이동휘(손현주)는 한태경에게 자신의 신변을 지켜줄 것을 부탁했지만, 한태경은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한태경은 상사 함봉수(장현성)을 직접 사살한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후 그는 이차영(소이현)에게 "나는 심장이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는 일은 다시 못할 것 같다. 그러니 여길 나가야겠다"라고 사직서를 건네며 경호실을 그만 뒀다.
이후 한태경은 윤보원과 재회했고, 윤보원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진실을 밝히고 싶다"라고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나가고 싶어 했다. 윤보원의 그런 다짐은 한태경의 마음을 움직였고, 한태경 역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 나갔다.
조사를 이어나가던 한태경은 아버지의 컴퓨터 파일 '기밀문서 98'의 암호가 양진리 사건이 있었던 날짜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베일에 쌓여 있었던 문서의 실체를 알게 됐다. 한기준 수석은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 계기부터 사건 조사까지 세세한 사항까지 모두 기록해 두었던 것.
문서에 따르면 그에게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폭로한 이는 북한 리철규(장동직) 소좌였다. 한태경은 한기준 수석처럼 그를 찾아 나섰지만 그는 숙청 당시 사망한 후였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말았다.
한편 윤보원은 자기 나름의 수사를 하고 있었다. 윤보원은 한기준 수석의 통화 기록을 살펴보다 한 곳으로부터 재중 전화가 여러번 왔었다는 것에 주목했고, 그 공중 전화를 찾아갔다 괴한에게 납치됐다. 다행이 그녀는 자신이 있는 곳을 한태경에게 알렸기 때문에 뒤늦게 달려온 한태경으로 인해 구출될 수 있었다.
한태경은 윤보원을 납치한 괴한과 몸싸움을 하던 중 그가 죽은 줄 알았던 리철규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곧장 이동휘를 찾아가 그가 살아있음을 알렸다. 이에 이동휘는 리철규를 증인으로 내세워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던 김도진(최원영)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리철규가 기자회견 장소에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리철규를 보호하고 있는 한태경을 뒤쫒았고, 그가 기자 회견장에 도착하자 그와 리철규를 코너로 밀어 넣은 뒤 기자회견장으로 갈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한태경의 함정이었다. 기자회견장에는 리철규가 모습을 드러냈고, 김도진과 한태경 앞에는 최지훈 특별 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태경은 일부러 김도진을 유인했고, 숨어 있던 최지훈이 한태경과 김도진의 대화를 엿들으며 김도진의 진술을 확보한 것.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기자회견 장에 모습을 드러낸 리철규와 그를 바라보는 이동휘, 김도진, 최지훈, 한태경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이들의 반격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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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원영, 손현주, 장동직, 박유천 ⓒ SBS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