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 "생애 첫 탈색, 엄마 이미지 탈피하고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해숙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감행한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엄마 역을 많이 맡는데 한국의 어머니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극중 백미녀 역을 맡은 김해숙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굉장히 신비로운 역할인데 생애 처음으로 머리 탈색까지 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이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백발 스타일로 등장했다. 그는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번에는 엄마가 아닌 특별한 비밀에 쌓인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 배우로서 상기 돼 있고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백발이라는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가발을 쓰게 되면 가짜를 내 몸에 걸치게 되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연기에) 올인하기 위해 미용실에서 12번의 탈색을 해 이 머리를 만들었다. 멋지게 연기 변신을 해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해숙이 연기할 백미녀는 호텔 씨엘의 일명 백발마녀로 불리는 냉철한 성격의 호텔 트레이닝 매니저다.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이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씨엘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이동욱, 이다해, 왕지혜, 임슬옹, 김해숙,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살맛납니다',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와 '오로라공주' 장준호 PD가 공동연출을 맡았고 '하얀 거짓말', '신들의 만찬' 등의 조은정 작가가 집필에 나섰다.

4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해숙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