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임창용이 합류한 삼성은 '특강'이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4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허구연, 양상문, 차명석, 손혁 해설위원을 비롯해 한명재, 정병문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새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는 임창용의 삼성 복귀다. 임창용은 2304일만에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26일 “임창용과 2014시즌 연봉 5억원 포함 별도의 인센티브가 따라붙은 조건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이 삼성에 복귀함에 따라 삼성이 더 강해졌다는 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들의 평. 먼저 양상문 위원은 “올시즌 삼성이 우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합류하면서 큰 힘을 더할 것 같다”면서 “물론 임창용이 합류한다고 해서 삼성이 4연패를 이뤄내긴 쉽지 않을 것이다. LG, 한화, 롯데 등 타구단이 강해졌다. 하지만 임창용은 삼성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LG트윈스 투수 코치로 활약, 10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차명석 위원은 “지난해 12월 시상식때 LG 김기태 감독에게 ‘삼성이 절대 대책 없이 오승환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임창용이 삼성에 오지 않을까’라는 대화를 한 게 생각난다"면서 "삼성과 더불어 작년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던 4팀이 4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합류한 삼성은 ‘특강’이다. 임창용이 오승환만큼 활약해준다면 큰 힘을 더할 것 같다”고 평했다.
손혁 위원은 "임창용이 합류한 삼성이 우승후보라는 건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양상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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