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데이즈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박유천은 손현주를 지켜낼 수 있을까?
26일 오후 방송된 SBS '쓰리데이즈' 7회에서는 김도진(최원영 분)이 한태경(박유천)이 보는 앞에서 '기밀 문서 98'을 소각했다.
이날 이차영은 권재연 합참의장(정원중)의 집을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범인을 찾기 위해 그의 아파트로 올라갔지만, 그곳에서 마주친 인물은 다름 아닌 한태경 경호관. 그리고 이어 그의 집을 찾아온 이는 김도진이었다.
한태경과 김도진은 자연스럽게 권재연의 살인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 결과 권재연의 집을 먼저 방문했던 이는 바로 신규진(윤제문) 비서실장이었다.
신규진 비서실장은 '기밀문서98'을 가지고 곧장 김도진을 찾았다. 그는 이동휘의 아집 때문에 모든 것이 물거품 되겠다라고 불만을 터트리며 그동안 숨겨왔던 야심을 드러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한태경은 김도진을 찾아갔지만 '기밀문서 98'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김도진이 그 문서를 소각하여 진실을 은닉하려고 했던 것.
같은 시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윤보원(박하선)은 최지훈(이재용)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았지만, 이재웅(조희봉)의 배신으로 오히려 한태경을 도와 범죄를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이 일로 윤보원은 이재웅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홀로 수사를 이어 갈 것을 선전포고했다.
한편, 여론은 이동휘 대통령에게 불리한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여론이 나빠지자 국회의원들이 탄핵안을 발의하면서 이동휘 대통령의 입지가 위험해 진 것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이동휘(손현주)는 한태경에게 "양진리에서 스물네 명이 죽었다. 한기준 수석이 진실을 이야기 할 때까지 난 바보처럼 지냈다.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진실을 밝히려고 했다"라며 "내가 여기서 그만두지 않으면 또 다시 희생자가 나올 거다. 난 포기하지 않을 거다. 난 이 나라의 헌법과 정의를 지키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난 물러설 수가 없다. 그 일을 하기 전까지 난 이 나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 그 때까지 날 지켜 달라"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대통령 저격 사건 이후 72시간이 흐른 지금. 대통령 저격 사건의 중요한 증거물 '기밀문서 98'의 원본이 소각되면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이동휘를 의심해왔던 한태경이 이동휘의 손을 잡은 뒤 그를 도와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쳐 나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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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