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2번 시드 배정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5일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추첨식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한국의 2번 시드에 대해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 했고 아시아 축구가 그만큼 많은 노력으로 많이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아시안컵 예선 등을 통해 최종 본선 진출국들이 모두 가려졌고 26일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본선 조추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추첨을 앞두고 AFC가 공개한 시드배정에서 한국은 호주, 일본, 이란,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톱 시드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도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놓였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어떤 조에 들어가더라도 쉬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월드컵 이후의 일이고 우선은 (지금 당장 앞둔) 월드컵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월드컵이 끝나고 잘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파랭킹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한국은 피파랭킹 60위로 이번 아시안컵 시드배정에서 직접적인 악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결과가 나타난 만큼 그런 점에 대해 신경를 써야 될 것 같다"면서 "대표팀은 예선전부터 꾸준하게 노력해왔고 피파랭킹을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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