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기황후'의 하지원과 진이한이 서로 속내를 모르는 척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0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탈탈(진이한)이 서로 속내를 모르는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우연히 만난 탈탈이 "비밀 자금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자 당황했다. 기승냥은 백안(김영호)과 탈탈 몰래 왕유(주진모) 일행과 손을 잡고 연철(전국환)의 비밀 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었기 때문.
탈탈은 기승냥이 발뺌하자 "누군가 제 집무실에 무단침입해서 비밀자금 문서만 건드렸다. 귀비 마마밖에는 관심 둘 분이 없다"며 비밀 자금을 쫓는 이유를 다시 물었다.
기승냥은 "휘정원 살림을 제가 맡고 있다. 국고로 회수될 돈이니 관심 가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속내를 감췄다. 탈탈은 기승냥의 의중을 알면서도 "제게 정식으로 요청해 달라. 얼마든지 협조해 드리겠다"고 모르는 척을 했다.
탈탈은 기승냥이 먼저 돌아선 뒤에도 수하에게 "내가 유일하게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기승냥 역시 박불화(최무성)에게 앞으로 더 신중을 기할 것을 지시하며 탈탈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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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황후' 하지원, 진이한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