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박희본이 실감나는 '생활 연기'로 호평받았다.
박희본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내가 결혼하는 이유'(극본 김은지/연출 김성윤)에서 편안하고 실감나는 생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내가 결혼하는 이유'는 오래된 연인과의 결혼을 앞둔 한 여자가 과거 짝사랑 남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결혼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이와 현실적인 고민들을 풀어낸 작품이다.
박희본은 극중 결혼을 약속한 승욱(송종호 분),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준기(홍종현)와 함께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지원 역을 맡아 눈이 빠질 정도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발품을 팔며 결혼준비에 여념 없는 예비 신부로 완벽 빙의했다.
그런가 하면, '대충'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무신경한 승욱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등 여느 예비신부의 모습을 대변하듯 현실적인 면모를 실감나게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웨딩 업체에 함께 가기로 한 날, 바람을 맞춘 예비신랑에게 시원하게 욕을 퍼부어 '6년 차 커플'의 익숙함을 맛깔나게 살리며 웃음까지 선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자신에게 점점 다가오려 하는 준기에게 선을 긋지만 비가 오는 날 갑작스럽게 키스를 당하자 굳어진 표정과는 달리 미묘하게 흔들리는 시선을 선보여 복잡한 여주인공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등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우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게 솔직담백하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박희본은 신중하게 차기작을 선정한 뒤 계속해서 연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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