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번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송창의과 손여은과 이혼을 포기하고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었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8회에서는 정태원(송창의 분)이 한채린(손여은)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원은 혼자 아침산책을 하며 채린과 결혼 전 나눴던 대화들을 떠올렸다. 한결같은 채린의 애정표현에 냉담한 태도로 일관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집으로 돌아온 태원은 최여사(김용림)와 태희(김정난), 임실댁(허진)에게 할말이 있다며 자리를 만들었다. 태원은 "저 이혼 안 하겠어요. 결혼 자체가 문제 있었어요"라고 선언했다. 앞서 채린이 아버지에게 폭행당하며 자랐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변한 것.
황당해하는 가족들에게 태원은 "저 사람은 슬기에 대한 준비와 각오 없이 자기 환상만 안고 들어왔고 저는 노력하면 되겠지 하면서 실상 거의 방치했어요"라며 "더구나 슬기 사고 쳐놓고 우리한테 모두 배척당하면서 저사람 누구한테도 맘 붙일 데가 없어요. 한 사람을 이런 식으로 코너에 몰아넣고 압박하는 건 옳지 않아요"라며 채린을 감쌌다.
태희는 "너까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쟤 좀 아파. 십자가 짊어질래?"라며 비아냥거렸지만, 태원은 "아프면 낫게 해줘야죠. 손잡아 주는 거죠"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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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창의, 김정난, 김용림, 허진 ⓒ SBS '세번결혼하는여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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