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수 시드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7-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류현진은 강적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총 87개 공들 던지며 2피안타만 내줬다. 삼진은 5개나 솎아냈다.
류현진의 첫 경기 등판은 5회에서 마무리됐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으나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루플레이 도중 발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금방 나을 것이다”고 밝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트레버 크레힐의 4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 베이스를 지나 홈까지 노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주루코치의 사인을 본 후 급하게 3루에 멈춰 섰다. 그 과정에서 통증이 있었던 것.
류현진은 “발톱이 꺾였다”면서 “하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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