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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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골' 양동현, 올해 부산 역습의 '화룡점정'

기사입력 2014.03.23 15:55 / 기사수정 2014.03.24 07: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양동현(부산 아이파크)이 2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양동현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전반 22분 선제 결승골로 부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골맛을 본 양동현은 이번에도 부산 공격의 마침표 역할을 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해결사 본능이 돋보였다. 지난 포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산의 역전승의 주역으로 나섰던 양동현은 이번 서울전에서도 최전방을 맡았다.

부산은 서울을 맞이해 양동현을 필두로 임상협, 파그너 등의 빠른 발과 크로스 등을 이용해 서울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저돌적인 공세를 선보였다. 부산 공격진은 서울 수비진을 상대로 저돌적으로 접근, 침투를 선보이며 부담감을 줬다.

그러던 전반 22분 양동현의 득점포가 터졌다. 중원에서 패스를 차단한 이후 전개된 역습 찬스에서 양동현을 공을 잡은 후 중앙으로 한 번 접어 왼발 중거리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김용대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방향으로 정확히 날아가 골문에 꽂혔다.

골의 기운을 받은 양동현은 이후에도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했다. 전반 42분엔 김용대 골키퍼의 공을 가로채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다. 공은 위협적인 지역으로 잘 배달됐지만 서울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서울이 공세를 강화하며 부산은 더욱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양동현도 이에 동참했다. 최전방에서 서울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확보했다. 후반 13분엔 오른쪽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동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운 부산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낸 이범영 골키퍼의 철벽 방어 등에 힘입어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에서 이어지던 6연패의 사슬을 끊는 동시에 포항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 시즌 원톱 부재에 고민이 있던 윤성효 감독으로서도 지난해 후반기부터 합류한 양동현의 골감각 회복으로 공격진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양동현 (C) 부산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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