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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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무실점' LG, 시범경기 최종전서 KIA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4.03.23 15: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KIA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LG 트윈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임지섭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은 덕분이다. 

LG 선발 임지섭은 5회 1사까지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km일 정도로 구위는 확실했다. 그러나 5회에만 몸에 맞는 볼이 2개 나오는 4사구 4개를 기록하는 제구 난조를 겪었다. 전체 투구수는 69개, 이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9개였다. LG는 이후 신정락(1⅔이닝)과 김선우(1이닝), 신승현(1이닝), 이동현(1이닝)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LG 불펜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KIA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쩔쩔맸다. 5회까지 팀 안타가 2개에 그쳤다. 이후 7회 이병규(7)의 2루타와 박용근의 희생번트, 백창수의 좌측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선두타자 문선재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문선재는 대타 채은성의 우익수 뜬공에 3루를 밟았다. 이어진 최승준 타석에서 KIA 3루수 박기남의 실책이 나오면서 문선재가 홈을 밟았다. 2-1 역전. 9회 등판한 LG 이동현은 1사 이후 김선빈에게 안타, 브렛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1이닝을 책임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1사까지 단 2피안타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양현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 1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KIA는 이후 서재응(⅔이닝)과 신창호(1이닝 1실점), 김태영(1이닝 1실점)을 투입해 불펜진을 시험했다.  

KIA는 3회 2사 이후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형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신종길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3,4번타자가 LG 선발 임지섭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뽑아냈다. 나지완이 선취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2사 이후 김주찬의 볼넷과 강한울의 우측 2루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준태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에는 2사 1,2루 상황에서 김민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범타로 물러났다. 

LG는 시범경기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 승률 5할 5푼 6리를 기록했다. KIA는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 승률 5할 4푼 5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전날(22일)에 이어 2만 4천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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