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가 정규리그 개막전 연속 무실점 기록을 '24'에서 멈췄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MLB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5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커쇼는 6회말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사 후 마크 트럼보의 땅볼 때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으며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지 4년만에 첫 실점을 하게 됐다.
자신의 생애 첫 개막전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011년 4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커쇼는 다음해인 2012년 4월 6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배탈 때문에 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4월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서 9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최근 3년간 1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한편 커쇼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4년 연속 나서는 것은 구단 사상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돈 서튼과 돈 드라이스 데일이 7번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고, 페르난도 발레주엘라(6번), 라몬 마르티네즈(5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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